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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대학교 4학년된 간호대생인데요 전 정말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할지

2025. 4. 25. 오후 11:13:03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대학교 4학년된 간호대생인데요 전 정말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제 대학교 4학년된 간호대생인데요 전 정말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정말 모르겠어요...정신과 상담까지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또 시간도 안될거같고 두려워요....제가 고등학교때 공부열심히 안해서 소위말하는 지잡대와서 취업하나 보고 간호대 선택했는데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 근처 종합병원은 다 제 학벌과 학점으로는 어림도 없거나 대기발령 2,3년이 기본이거나 아예 채용공고 안내기도 해서 취업하나 보고 지거국 일어과 이런거 포기했는데 취업이 막막하게 되었고 그렇다고 제가 학벌도 안 좋은데 학점도 그간 편입준비한답시고 학업에 소홀애서 정말 형편없고, 근데 결국 편입도 실패하고 토익도 제가 지원하고픈 병원 가려면 거기 지원자 애들보다 평균 150점은 낮아요. 3년 내리 편입도 실패, 학점관리도 토익도 그렇다 할 스펙도 쌓아놓은것도 없는데 취업길도 좁아졌고 이대로면 취업도 힘든데 그 와중에 엄마아빠한테 용돈만 계속 타서 쓰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엄마아빠한테 마냥 미안하고 죄인같아요....그리고 제가 저희학교 사람들이 정말 남 깍아내리고 남한테 관심많고 날로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늘 이래서 환경이 중요하구나 고등학교때 공부 왜 열심히 안해서 이런 말종들 드글거리는 학교에 왔을까 항상 미련과 후회가 남으면서도 지금도 열심히 사는거 같지도 않고요. 실습근무후 퇴근하면 바로 토익해야 하는데도 힘들단 핑계로 안하고 유튜브 보고 자고 일어나서 '아 어제 왜 토익공부 안했지 미친 게을러서 그래 내가' 이러면서 후회와 자책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요 학교사람들한테 맨날 특히 아줌마들은 맨날 재학생들한테 자기 과제 대신해달라하는둥 팀플 무임승차 기본에 자기들끼리 싸워서 학과 분위기 흐리고,재학생이나 복학생들도 다를게 없는데다 실습 나가면 자꾸 사고쳐서 저한테 피해를 주고 그러면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한데 제가 또 회피형 스타일이라 싸우기 싫어서 가만있으니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만 느는데 그것대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말도 못하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요 그런데 전 동기들과 누구랑도 친하지 않아서 항상 실습때든 팀플이든 겉돌고, 저를 총알받이로 세워도 희생시켜도 아줌마들이 나이로 밀어붙이거나 사람들이 다수결로 정하면 제가 할말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살도 전 항상 뚱뚱해왔어서 1,2학년때 학과사람들한테 뚱뚱하단 소리 들어서 지금은 조금 뺐는데 졸업전에 당당하게 뱃살없이 크롭티 입어보고 싶을정도로 날씬해보고 싶고 저도 이제 곧 졸업하면 20대 중반인데 여중여고 간호대에 주변에 인맥도 없고 집순이라 사람도 얼마 못만나봐서 연애한번도 못해봐가지고 올해는 한번 해보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지금 딱 정상~과체중까지 뺏고 8키로 더뺴야 표준체중수준인데, 자꾸 학과사람들이나 토익 전공 등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아 나 너무 고생했으니 오늘은 먹어야지'하면서 막 엄청 음식이 순간적으로 떙기면서 저녁먹고도 라면에 밥먹고 배달시켜먹고 폭식하고 바로 자책하면서 후회하고 이러다가 작년부터는 그 여파로 먹토까지 하게 되더라고요....지금은 먹토는 다행히 좀 안하는데 다이어트 강박이 계속 이어지면서 평일에 절식하고 주말에 폭식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것도 제가 식욕조절 못하는게 의지박약의 문제 같아서 또 자기혐오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수많은 다이어트 강박 벗어나기, 폭식습관 고치기 유튜브나 책을 읽어도 날씬해지고 싶단 강박 때문인지 도무지 나아지질 않아요...제가 정말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올해까진 동기들하고 부대끼며 살아야 하고, 꼴보기 싫어도 사람들 계속 봐야하고, 근데 또 음식은 먹고싶으면서 살은 빠지고 싶어서 폭식과 절식반복하면서 쓸데없이 먹는데 돈 다 날리고, 학업에도 열중해야 하는데 또 열심히 안하고 게을러빠진 제 자신이 너무너무 싫고...죽고싶단 생각은 안하지만너무 청춘이 아까울 정도로 한심한 사람 같아요.....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는데 이 고민은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애매하고 저 자신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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